송동시골밥상

  • 추천 메뉴: 김치찌개 (다른건 못 먹어 봄)
  • 영업시간: 오전 8시 ~ 오후 9시(변동 있음)
  • 휴무일: 주말 (확실하지 않음)
  • 주소: 전북 남원시 송동면 송기길 83
  • 연락처: 0507-1471-3360

송동면 행정복지센터 근처에 있는 식당이다. 일찍 여는 식당이지만 시간이 약간 들쑥날쑥 하는 것 같다. 아침 8시에 연다고 해서 가면 영업을 할 때도 있고 안할 때도 있다. 9시 근처가 되면 열려있다. 휴무도 어중간한데 아마 근처에 관공서, 학교 등이 있어 빨간 날은 쉬는 것 같다. 확실히 열 것 같지 않은 날이나 시간에는 전화를 한번 해보고 가는 것이 안전하다.

메뉴들이 있지만 처음 김치찌개를 먹은 후, 계속 김치찌개만 먹고 있다. 누구랑 같이 가게되면 동태탕도 한번 먹어 보고 싶다.

가격은 다른 식사 메뉴에 비해 좀 비싼 만원인데, 반찬이 다양하고 정갈하고 맛있다. 김치찌개의 돼지고기도 지리산 흑돼지를 쓰는 것 같다. 김치찌개 생각이 나면 이집으로 가기에 아직 다른 메뉴들은 먹어본 게 있다. 그만큼 김치찌개가 내 입맛에 맞다.

공설새식당

  • 추천메뉴: 백반, 보리비빔밥, 국수
  • 영업시간: 오전 8시 ~ 오후 5시
  • 휴무일: 매달 첫번째, 세번째 일요일
  • 주소: 전북 남원시 의총로 51
  • 연락처: 0507-1413-7866

공설시장내에 위치한 백반집이다. 오전 8시에 오픈이라 아침을 먹으러 자주 가는 곳 중 하나다. 공설시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기본 30분 무료고, 주차권도 식당에서 받을 수 있다.

시장에 있는 음식점답게 저렴하지만 양은 푸짐하다. 파김치는 만원(현금)에 따로 판매도 한다.

초기에는 보리비빔밥을 많이 먹었는데, 이제는 백반을 많이 먹는다. 고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섭섭할 수 있는 구성이지만, 갖은 나물들과 계란 후라이, 된장국이 나오는 전형적인 시장백반 상차림이다. 반찬을 많이 먹기 위해 밥을 젓가락으로 깨작깨작 먹어도, 반찬 서너개는 조금씩 남기게된다. 만약 숟갈로 먹으면 겉절이와 파김치에 금새 밥이 동난다.

참김밥

  • 추천메뉴: 참치김밥, 짬뽕라면, 오징어덮밥, 참치찌개
  • 모든 메뉴 포장가능
  • 영업시간: 오전 6시 ~ 오후 3시
  • 휴무일: 없음
  • 주소: 전북 남원시 남문로 400-1 고향마을
  • 연락처: 063-636-8582

남원공설시장 근처에 있는 분식집이다. 아침 6시에 일찍 문을 열기 때문에, 간단히 아침을 먹으러 자주 간다. 재래시장 옆에 있어 아마 전국에서 손님들이 가장 나이가 많은 분식점중 하나일 것 같다. 어르신들이 많이 오신다.

김밥천국과 같이 다양한 메뉴들이 있고, 분식집이지만 술도 판매한다. 거의 혼자 가기 때문에 메뉴를 많이 먹어보진 못했다. 다양하게 도전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막상 가면 짬뽕라면 아니면 참치찌개를 주문한다.

즐겨 먹는 참치찌개. 김치, 팽이버섯, 두부도 들어 있어 부담없이 한끼 먹기에도 좋고, 맛도 괜찮다. 손님들을 보면 김밥은 주로 포장이지만, 특정메뉴에 치우침 없이 골고루들 드시는 것 같다. 사실 남원에서 처음 가본 분식점이고, 이후로 다른 분식점은 가본 적이 없다.

고간옥

  • 추천메뉴: 설렁탕
  • 포장가능
  • 영업시간: 오전 6시 ~ 오후 6시
  • 휴무일: 매주 금요일
  • 주소: 전북 남원시 충정로 33
  • 연락처: 063-632-4442

오전 6시에 문을 열어 간혹 아침을 먹으러 가는 집이다. 오전 8시 이후로는 가본 적이 없어 낮 시간에는 손님이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이른 시간에 가면 자리가 손님도 거의 없고, 혼자 하시는 사장님이 젊잖으시고 친절하시기에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메뉴는 설렁탕, 도가니탕, 수육으로 단촐하다. 아주 가끔 도가니탕을 먹지만 설렁탕을 주로 먹는다.

김치와 깍두기, 고추/된장, 파 등이 나온다. 설렁탕은 꼬릿꼬릿한 맛이 약간 있는 스타일로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파가 충분히 제공되기에 파를 좀 많이 넣으면 좀 더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꼬릿한 맛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여긴 내 입맛에 적당하다.

진수성찬

  • 추천메뉴: 뷔페 (1인 만원)
  •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2시
  • 휴무일: 매주 일요일
  • 주소: 전북 남원시 교룡로 58-20
  • 연락처: 063-635-6362

남원역 맞은편에 위치한 뷔페집이다. 인당 만원으로 이 지역에서는 저렴한 곳은 아니다. 하지만 흔히 이야기 하는 가성비가 매우 좋고, 자리도 매우 많고 혼자 오시는 분들도 많아 혼밥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뷔페기에 가능하면 일찍 오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쌀밥, 잡곡밥, 죽에 반찬도 종류가 많고, 맛도 최소 기본은 한다. 특히 국이 흔한 뷔페집 미역국 수준이 아니라, 고깃국, 꽃게탕도 자주 나오고 꽤 맛있다. 뒤쪽으로는 잔치국수, 김밥, 토스트, 컵라면 등과 식혜, 맥심커피, 과일 같은 몇가지 디저트들이 있다.

한켠에 있는 제육과 쌈 코너. 뷔페이기에 음식 하나 하나가 ‘우와 정말 맛있다’ 정도는 아니지만, 기본 이상이기에 단체로 여러 입맛들을 채우기에 좋은 집이다.

육모정산장

  • 추천메뉴: 닭곰탕, 닭칼국수
  •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 ~ 오후 5시
  • 휴무일: 매주 토요일
  • 주소: 전북 남원시 주천면 원천로 409-4
  • 연락처: 063-636-0636

지리산을 주천을 통해 갈 때 마다 보던 집이라 언제 한번 가봐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가, 작년 귀농귀촌 실습농장의 교육이 있을 때, 처음 가본 집이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해서, 주로 혼밥이라 오픈 첫 손님으로 자주 가는 집이다.

저녁에 와서 닭복음탕, 백숙을 안주로 한잔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점심에 혼자 와서 닭곰탕만 먹는다. 내 예상외로 이런 류의 음식점에서 돈까스를 시키는 분들도 꽤 많은데, 이제 돈까스는 한식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

날마다 조금씩 바뀌는 기본 네찬 정도가 나오고 셀프바가 있어 청량고추, 다대기, 쌈장과 추가 반찬을 가지고 올 수 있다. 조금이지만 버섯, 떡국떡, 북어 등 다양한 건더기가 나온다. 닭고기를 골라 먹으며 밑반찬으로 공깃밥 반을 끝내고 말아서 국물 한방울 남김 없이 먹고 나온다. 속도 든든하고 편하게 한끼를 먹을 수 있는 만족하는 식당이다.

대연각

  • 추천 메뉴: 짬뽕, 우동, 짜장, 간짜장, 잡채밥, 탕수육, 양장피
  • 모든 메뉴 포장 가능
  •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30분
  • 브레이크타임: 오후 2시 ~ 5시
  • 휴무일: 매주 화요일
  • 주소: 전북 남원시 금지면 요천로 543
  • 연락처: 0507-1336-3252

개인적인 느낌으로 남원의 중국집들은 서울에 비해 낫다. 서울은 웍질 소리가 들리는 중국집들이 드물지만, 여기는 대부분 주문과 함께 웍질 하는 소리가 홀에서도 들린다. 짬뽕을 좋아하기 때문에 남원에 있으면서 많은 중국집들을 찾아 갔다. 100년도 넘은 집도 있고 유명한 집들도 있지만 이집 짬뽕이 입맛에 맞아 가끔 찾는다.

요리는 탕수육과 양장피만 먹어 보았다. 양장피는 지인들이 올 때 마다 추천하는 메뉴다. 언젠가 소주가 땡기는 날에는 술국을 포장해 와서 한잔하고 싶다. 보통 도심에서 벗어난 곳에 있는 음식점들이 양이 더 많다. 이집도 음식들이 푸짐하게 나온다. 점심시간에는 손님들이 많지만 한적한 곳에 있어 주로 현지인들만 오기에 줄을 서거나 하는 일은 없는 것 같다. 조금 이른 시간에 가면 자리가 널널해 혼밥 하기에도 좋다.

짬뽕은 조금 매운편이다. 면도 많아 배가 부르지만 계속 땡기는 국물에 바닥을 보고 온다. 혼자 가면 거의 짬뽕을 먹지만, 간혹 지인들이 놀러와 같이 가면 2인 이상만 시킬 수 있는 간짜장을 먹는다. 짜장면은 거의 배달 시킬 때만 먹는 짬뽕파이지만 이집은 간짜장도 맛있다. 아니 주방장님 솜씨가 좋아 그냥 다 맛있는 것 같다.

주로 짬뽕이지만 우동을 먹은 날. 짬뽕이 맛있으면 보통 우동도 맛있다.

배보식당

  • 추천메뉴: 암뽕순대국밥, 시래기국밥, 편육, 오징어 볶음/제육볶음(안주)
  • 모든 메뉴 포장 가능
  • 영업시간: 오전 8시 ~ 오후 8시 (유동적, 오후는 손님이 없을 시 일찍 닫을 수 있음)
  • 브레이크타임: 없음
  • 휴무일: 매주 일요일
  • 주소: 전북 남원시 요천로 1339
  • 연락처: 063-632-3114

작년 주생에 있는 남원시의 귀농귀촌 실습농장에 거주할 때, 즐겨 찾던 음식점이다. 그때는 걸어서 20분 거리라 늦은 시간에는 술도 한잔씩 하고 오곤 했는데, 지금은 차로 가야 해서 술은 못 마시지만, 그래도 자주 간다. 사장님 손맛도 좋아 음식이 맛있고 집밥 같이 편안하게 먹을 수 있어 자주 간다.

메뉴는 위와 같고 나는 시래기국밥을 주로 먹고 가끔 더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는 암뽕순대국밥을 먹는다. 이제는 운전을 해야되서 술을 마실 수가 없으니 편육, 오징어볶음, 제육볶음 같은 술안주는 포장해 와서 먹는다.

가볍게 아침으로 즐겨 먹는 시래기국밥,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는 거의 고정이고 나머지 두가지 메뉴는 사장님이 당일 준비해 놓으신 것에 따라 다르다. 일단 된장과 시래기 자체가 내 입맛에 딱이기에 언제 먹어도 맛있다.

몇일 후 다시 가서 먹은 암뽕순대국밥. 시래기국밥 보다는 역시 뭐가 좀 많고, 부속고기들도 많이 들었다. 다만 암뽕순대 상태에 따라 껍질이 질긴 경우가 있다. 양이 적은 나 같은 사람은 순대만 먹어도 어느정도 배가 찬다. 하지만 맛 있기에 한그릇 뚝딱.